무자비하게 휘둘린 폭군의 칼날에 집은 풍비박산이 되었다. 아버지는 성 문에 목이 걸려 모든 이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고, 어머니는 창기가 된 수치심에 혀를 깨물어 자결을 택하셨다. 허허벌판, 홀로이 남은 나는 팔뚝에 노비의 '비'를 새기고, 원수에게 팔려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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